어렸을때..째즈힙합 좋아했다..
누자베스나 우리나라는 인세인 디지..
요즘에는 유행이 아니라그런지 전혀 들어볼 수 없었는데, 우연히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듣게되었다..
노래가 너무 좋은데..이건 제목이 뭐고, 가수가 누구고,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피처링은 이전에 들었던 CIKI! 너무 좋다..
여튼..uncoolclub은 뭐고, diorama of life 는 뭐고, 이 계정은 vinternoon이었다..
곡정보를 보고 대충 vinternoon이 프로듀서고, Tuifu가 랩을했고, CIKI가 피처링을 한것같았다..
뭘까해서 혹시 검색해봤는데..
앨범이 나온거구나..
그냥 CD로만 나왔던것 같다.
언쿨클럽 1집의 앨범명이 Diorama of life
언쿨클럽의 멤버 vinternoon과 Tuifu
이제 좀 이해가 되었다. ㅎ
전체적으로 너무 곡이 좋고, CIKI가 하드케리한 곡이 아닐까한다..
물론 vinternoon도 곡을 너무 잘만들었다.
아쉬운건 랩이었다.
*Listen in browser 를 터치하면 바로 들으실수 있습니다.
곡정보 :
09 Merry Go Round (feat. CIKI)
All instruments by vinternoon
Vocal arranged by vinternoon, Tuifu, CIKI
Lyrics by Tuifu, vinternoon
세상은 돌고 도네
낡은 지붕을 무너뜨리고
빌딩들의 뼈대를 잡네
일주일은 똑같게 흘러가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빨리 변해
곪아낸 부분을 도려내고 싶지만
다 안고 살아가는 걸 각자 배워가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법
어떤 말들로도
채울 수 없는 빈 부분에 대한
갈증은 대체품에 목 메게 만들어
너무 많은 생각들은 머릴 넘어
가슴 쪽으로 내려앉지
가득한 듯 텅 비어있는 무언가는
아주 기나긴 시간을
돌고 돌다가 사라질 때쯤
다른 형태로 변해 날 괴롭히네
절대 굴복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무릎을 꿇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있는가를
별들이 가려진 서울의 밤하늘
[CIKI]
지나간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아름다웠던 거였겠지
어제의 나 역시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까?
난 아직도 그래 아직도 여기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가까운 곳에 자리한 것과
저 멀리 형태조차도 희미한 것.
조금 더 쉽게 살아가는 방법과
구태여 멀리 돌아가는 방법.
작은 것들에게서 오는 의미를
받아들이는 것.
눈으로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을 쫓는 것.
어느 것이 더 낫다고는 못하겠어
어려워 나도. 하지만 분명한 건
우릴 덮치는 시간이란 파도.
다시 되돌려 봐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게 삶이라면
조금만 덜어낼래 벌써 내 곁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떠나가고 나도 떠나와
남은 사람 몇 없네 당연하잖아,
누굴 탓할 순 없어 나도 같잖아
누구의 길이 비탈지고 더 가팔라
결국 다 비슷해
끝에 남을 건 시간과 나
[CIKI]
지나간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아름다웠던 거였겠지
어제의 나 역시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까?
난 아직도 그래 아직도 여기
breathe in breathe out
breathe in breathe out
모두가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변해
하지만 예전 같았으면 좋겠다 말해